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이 검토중인 대(對) 러시아 신규 제재는 러시아 경제의 돈줄을 죄는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28개 EU 회원국 대사들이 검토한 집행위원회의 신규 제재안에는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러시아 국영은행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10쪽 분량의 비공식 협상문서(넌페이퍼·nonpaper) 형태로 정리된 이번 제재안에 따르면 유럽 투자자들은 러시아 정부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모든 은행의 주식과 채권을 신규로 사들이는 것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