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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에볼라 바이러스, 면역체계 마비시켜

    • 2014-08-14 10:29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들어온 후 면역체계를 마비시키는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미생물학교 가야 아마라싱헤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VP24(Virus Protein 24)라는 물질을 방출, 위급신호를 면역체계에 전달하는 인터페론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서 면역체계를 마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의 뉴 사이언티스트 등이 12일 보도했다.

    인체는 감염이 발생하면 위급신호를 백혈구에 전달하는 물질인 인터페론을 방출, 면역체계에 감염을 차단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인터페론의 이 신호전달 기능이 마비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방출한 VP24는 인터페론의 위급신호를 전달하는 전사인자 STAT1을 차단, 이 전사인자가 세포의 핵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음으로써 면역반응이 발동되지 못하게 한다고 아마라싱헤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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