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라이베리아는 시험단계에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을 인수받았으며 조만간 3~4명의 감염자에 이를 투여할 방침이라고 톨버트 은옌스와 라이베리아 보건부 차관보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은옌스와 차관보는 지맵이 전날 늦게 라이베리아에 도착했다며 이날부터 에볼라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앞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사 2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른 환자에 지맵을 투여할지는 확실하지 않는 상태다.
이번에 라이베리아에 제공된 지맵은 전 세계에 마지막으로 남은 분량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지맵 개발업체는 적정수준의 지맵 공급량을 확보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