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군대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된 이웃 시에라리온과의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는 사람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현지신문 데일리옵서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라리온과 접하고 있는 보미 주(州)와 그랜드 케이프 마운트 주(州)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은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고 라이베리아군 참모차장 에릭 데니스 대령이 밝혔다.
발포 명령은 불법적으로 허술한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국경 관리들의 보고에 이어 나왔다.
출입국 관리 사령관 사무엘 물바 대령은 "그랜드 케이프 마운트 주에는 알려진 것만 35곳의 불법 진입통로가 있다"면서 "불법 월경은 우리가 밤에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