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 제재를 사실상 총괄하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일본의 대북 제재 일부 완화가 북핵 문제에 대한 미일 공조체제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코언 차관은 20일 일본 도쿄의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17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이 향후 대북 제재를 추가 해제할 경우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언 차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5개국을 순방 중이며 21일에는 한국에서 대북 제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