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에볼라가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31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진 캄밤비 WHO 연락관은 콩고 당국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수도 킨샤사에서 북서쪽으로 800㎞ 떨어진 에쿠아퇴르주 지역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염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사람이 53명이고 감염 환자와 접촉한 185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캄밤비 연락관은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민주콩고 정부는 8월 중순 이후 이 지역에서 13명이 에볼라로 숨졌으며 서아프리카 지역을 휩쓴 에볼라와는 다른 변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것은 1976년 이후 7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