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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았던 다저스타디움, 최고는 커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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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 많았던 다저스타디움, 최고는 커쇼였다

    클레이튼 커쇼(오른쪽)와 천재 야구 소녀 모네 데이비스. (자료사진=LA 다저스 트위터)

     

    "다저스타디움 어디에서나 볼거리가 가득했다. 샌디 쿠팩스와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고, 퀸 라티파가 직접 모네 데이비스를 소개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뷰의 첫 문장이다. 다저스의 전설 쿠팩스가 경기장을 찾았고, 에이스 커쇼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또 배우 퀸 라티파가 직접 소개한 천재 야구 소녀 데이비스가 시구를 했다.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했던 경기였지만, 그 중 으뜸은 단연 커쇼였다.

    커쇼는 워싱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다저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7승째를 챙기면서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했고, 평균자책점은 1.70(전체 1위)까지 끌어내렸다.

    특히 커쇼는 6회초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다저스 기록은 쿠팩스의 6년 연속 200탈삼진.

    전날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홈런 4개를 터뜨린 워싱턴 타선도 커쇼 앞에서는 꼼짝도 못했다. 7회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얻어맞은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커쇼는 오히려 5회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승리로 커쇼의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도 더욱 유력해졌다. 커쇼는 6주나 결장하고도 다승,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라있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의 호투도 눈부시지만, 커쇼의 기록에는 못 미친다. 심지어 미국 '보바다'라는 도박업체는 사이영상 수상자에 대한 베팅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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