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동부 사태에 대한 휴전협정을 체결한 지 이틀 만에 양측 간 교전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 당국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민간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 지역을 담당하는 정부군 산하 '아조프' 대대는 페이스북에서 이 지역에 있는 정부군이 밤사이 그라드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군 측은 당시 교전에 따른 사상자나 피해규모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지금까지도 포성이 간간이 들려오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리우폴에 정부군 추가병력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번 교전이 정부군과 반군 중 어느 쪽이 선제공격을 가했는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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