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지역 반군간 휴전협정이 체결됐음에도 포격이 계속돼 지금까지 정부군쪽에서만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의료국장 비탈리 안드로나티를 인용, 지난 5일(현지시간) 휴전협정이 발효된 이후 지금까지 정부군 4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9일 전했다.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 주요도시 도네츠크시에선 8일 밤 내내 이어진 포격으로 학교 한 곳과 거주용 건물 여러 채가 피해를 봤고 여성 1명이 다쳤다고 시의회가 전했다.
도네츠크시 인근 공항도 같은 날 밤 네 차례 박격포 및 로켓 공격을 받았으며 사상자는 없었다고 정부군이 밝혔다.
협정 발효 이틀 뒤인 지난 7일에도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이는 등 협정이 위태로운 상태다. 양측은 서로 협정위반 책임을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