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재처리시설의 배관 부근에서 약 1만2천㏃(베크렐)의 방사성 물질 유출이 있었다고 16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새어 나온 방사성 물질은 플루토늄과 플루토늄이 변해 만들어진 아메리슘으로 추정된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저준위방사성폐기물에서 분리한 증기를 이동시키는 배관 이음매와 그 아래 바닥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개발기구 담당자는 "배관은 약 4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오래돼 낡은 배관의 이음매에서 (증기가) 물방울이 돼 샜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사성 물질 유출은 12일 작업자의 옷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새어 나온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며 외부로 유출됐는지나 인적 피해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