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박종민 기자)
북한 여자축구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남북 대결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2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골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에 들어온 골잡이 허은별이 부한 28분 리예경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허은별은 지난해 동아시안컵 득점왕답게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로 중국 문전을 위협했다.
북한의 승리로 오는 29일 준결승에서 남북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조건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이날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대만과 8강전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