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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폴란드 '이변'…독일 상대로 역사상 첫승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폴란드가 독일을 상대로 역사상 첫 승을 거두는 이변을 낳았다.

    폴란드는 12일(한국 시간)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폴란드는 국가대표 경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역대 전적 1승 6무 12패가 됐다.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폴란드는 독일에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압도적으로 밀렸지만, 후반 6분 아르카디우시 밀리크(아약스)의 선제골로 이변의 조짐을 예고했다.

    이어 만회골을 넣으려는 독일을 상대로 철벽 방어를 펼치다 종료 2분 전 세바스티안 밀라(오스트리아 빈)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폴란드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아스널)는 독일의 유효 슈팅 12개를 모두 막는 선방 쇼로 역사상 첫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독일은 이날 패배로 유로 지역 예선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독일이 지역 예선에서 패한 것은 2007년 10월 체코전(0-3패) 이후 약 6년 만이다.

    2연승을 거둔 폴란드는 조 선두에 나섰고 1승1패가 된 독일은 아일랜드(2승)에 이어 조 3위로 밀렸다.

    같은 조 아일랜드는 로비 킨(LA 갤럭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지브롤터를 7-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킨은 유로 예선 통산 21골을 기록, 이 부문 최다 득점자가 됐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친선 경기에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한 골씩 넣은 프랑스가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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