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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의 둔화추세로 돌아섰지만, 전세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9·1대책 발표 후 주간 최고 0.15%의 변동률을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전부터 0.08%→0.05%→0.04%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아파트의 약세 영향으로 인해 0.04% 상승에 그치면서 3주간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는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이 나타나면서 15주 만에 하락하여 금주 -0.03%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접점 찾기로 인한 소강상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 양천(0.25%) ▲ 마포(0.22%) ▲ 서초(0.15%) ▲ 영등포(0.13%) ▲ 노원(0.10%) ▲ 동작(0.07%)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은 급매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호가 상승으로 인해 수요자와 매도자간의 가격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거래성사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목동 목동신시가지6단지가 저가매물 소진 후 가격이 상승하면서 1,500만 원~5,000만 원 상승했고, 목동신시가지7단지도 2,500만 원~4,500만 원 올랐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이 1,500만 원~2,000만 원 올랐고, 상암동 월드컵파크12단지도 2,000만 원 상승했다. 서초는 잠원동 한신25차가 5,000만 원, 서초동 삼풍도 5,000만 원 상승했다.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는 2,000만 원~3,000만 원 상승했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시범이 1,500만 원~4,000만 원 상승했고, 서울단지도 1,500만 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 9단지가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500만 원~1,500만 원 올랐고, 상계동 주공 11단지도 500만 원~750만 원 상승했다. 동작은 사당동 인정이 매물 부족으로 1,500만 원 상승했고, 신대방동 현대가 1,000만 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강남과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다시 하향 조정된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수요자의 관망세도 나타나며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 강남(-0.10%) ▼ 서대문(-0.06%) ▼ 구로(-0.02%) ▼ 송파(-0.01%) ▼ 동대문(-0.01%)은 하락했다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가 가격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5,000만 원 하락했다. 또한 개포동은 주공3단지 1,000만 원~1,750만 원, 주공 4단지 500만 원~750만 원, 주공 1단지 250만 원~500만 원 하락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현대가 2,000만 원, 남가좌삼성이 500만 원 떨어졌다. 구로는 고척동 대우 2,000만 원, 양우500만 원~1,000만 원 하향조정 되었으며, 구로동 구로현대는 1,000만 원 하락했다. 송파는 가락시영 2차 1,000만 원, 가락시영1차 500만원~1,000만 원 떨어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세물건 부족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15%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 서초(0.40%) ▲ 강동(0.28%) ▲ 금천(0.25%) ▲ 마포(0.24%) ▲ 광진(0.22%) ▲ 종로(0.22%) ▲ 구로(0.17%) ▲ 송파(0.17%) ▲ 강북(0.16%) ▲ 영등포(0.12%) 순으로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1,000만 원~5,000만 원 올랐고, 래미안반포퍼스티지는 매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1,000만 원~3,500만 원 상승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도 2,500만 원~5,000만 원 오른 전세시세가 형성됐다. 강동은 비교적 저렴한 소형 단지들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길동 대상 500만 원~2,000만 원, 천호동 동구햇살 2,000만 원, 명일동 형인허브빌 2,000만 원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럭키가 매물 부족으로 1,000만 원 올랐다.
마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는 융자 없는 전세물건 찾기가 쉽지 않아 5,000만 원 상승했고, 신공덕동 펜트라우스도 500만 원~2,000만 원 상승했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전세 물건 부족 영향으로 1,000만 원~5,000만 원 올랐고, 구의동 세림리오빌도 1,0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종로는 당주동 미도파가 2,500만 원~3,000만 원 상승했고, 세종은 1,000만 원~3,000만 원 상승했다. 구로는 고척동 신도림태영타운이 500만 원~1,500만 원 올랐고, 경남2차도 1,0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동부센트레빌이 3,500만 원~5,000만 원 상승했고, 장지동 송파파인타운3단지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1,500만 원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책 효과기대로 매도자는 가격을 올렸지만 매수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거래 성사가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