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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기에 오인사격한 해병대 '해외토픽 등극'

아시아/호주

    민항기에 오인사격한 해병대 '해외토픽 등극'

     

    우리나라 군인들이 시민 100여명이 탄 아시아나 여객기를 적기로 오인해 99발을 발포한 사실이 해외토픽에 올라 떠들썩하다.

    지난 17일 새벽 4시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해병대 초병들이 중국 청두(成都)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19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던 아시아나 항공기를 적기로 오인, K-2 소총으로 경고사격했다.

    해병대는 공포탄을 포함 99발을 발포했지만, 다행히 이 여객기는 큰 피해없이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칸칸은 '한국군인들이 실수로 아시아나 여객기에 발포했다'며 '북한 전투기로 오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중국 영문 매체 차이나포스트는 '한국, 여객기에 오인 사격한 군인들 처벌안하다'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국방부가 중국에서 돌아오는 여객기를 오인사격한 군인들을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차이나포스트는 해병대 대변인이 '새벽 바다 안개가 이들의 시야를 방해했다'며 '군인들은 그들이 배운 교전수칙에 따라 행동했다'고 AFP에 말했다고 전했다.[BestNocut_R]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한국 국방부가 군인들이 북한 전투기로 오인해 여객기에 99발을 발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제목으로 '여객기가 (총격을) 맞지 않았지만, 논란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국 매체 CNN, 뉴욕데일리뉴스, 호주 매체 ABC, 캐나다 매체 CBC 등 각국 주요 외신들이 우리나라 해병대의 실수에 대해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

    CNN발 뉴스를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내 아들이 다음주에 한국 항공기를 타는데, 그는 어떤 '친절한' 발포도 필요없다' ' 그가 무사하길 바란다' '지대공 미사일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정말 큰 실수다' 등 다양한 댓글들을 올리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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