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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슈퍼 지구가 발견됐다고 5일 미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이 공식 발표했다.
5일 미국 천문학 잡지 스카이앤텔레스코프 등 외신들은 지구처럼 태양과 적당한 거리로 공전해 풍부한 물을 가진 행성을 찾는 나사 케플러 미션 연구팀이 이런 위치에 있는 행성 케플러-22b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구에서 600광년 떨어진 백조자리 인근 11등성 별을 공전하는 케플러-22b는 태양보다 다소 온도가 낮은 분광형 G5 별을 공전한다. 600광년은 우주왕복선으로 2천200만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플러-22b의 지름은 지구보다 2.4배 크며 공전주기는 지구보다 75일 짧은 290일이다.
공전하는 별과의 거리 등으로 보아 케플러-22b의 온도는 화씨 72도(약 섭씨 22도) 정도의 따뜻한 봄 날씨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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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은 케플러-22b가 암석이나 액체, 가스 등 무엇으로 구성됐는지, 밀도 등을 알아내지 못했지만, 내년 여름쯤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나사는 '이 발견은 지구와 같은 행성들을 발견하는데 한걸음 다가가간 것'이라고 자평했다.[BestNocut_R]
나사 에임스 연구센터 케플러 미션 수석연구원 윌리엄 보루키는 "이 행성에 표면이 있다면 화씨 70도(섭씨 21도) 정도의 매우 좋은 기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사는 지난주에도 지구와 비슷한 케플러-21b을 발견했다며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과 함께 이 행성을 슈퍼지구라고 발표했다. 케플러-22b와 달리 케플러-21b의 온도는 화씨 2천960도(섭씨 1,600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