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1월 첫 정기인사에서1급 고위공무원을 1명만 남기고 모두 물갈이할 예정인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반박 성명을 내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당적이 다른 시장이 와도 공무원 1명만 남기고 전원 교체한 사례는 없었다"며 "납득할 만한 기준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행정고시 22기 출신도 근무하고 있는데, 한참 후배 기수인 28기 출신 1급 공무원이 자신의 동의 없이 옷을 벗어야 한다면, 앞으로 4급 이상 공무원은 신임시장에 대한 연줄을 중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