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에너지 음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 유통 중인 대표적인 카페인 함유 제품 240여 개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 전문점의 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커피전문점 커피 가운데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은 탐앤탐스가 판매하는 카푸치노로,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이 307.7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카페베네(285.22㎎) 제품이었으며, 이어 파스쿠찌(196.02㎎), 탐앤탐스(178.65㎎), 커피빈코리아(167.72㎎) 등 순이었다.
카라멜 마끼아또의 경우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은 내외동달카페에서 판매한 제품이 232.82㎎으로 가장 높았고, 카페라떼는 탐앤탐스 제품(189.01㎎)이 가장 많았다.
식약청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카페인 함유 상위 제품(217.26~307.75㎎)은 에너지 음료 중 카페인 함유 최고 제품 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음료의 경우 1회 제공되는 양을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이 제일 높은 순위는 몬스터 자바코나로 207.35㎎으로 조사됐다.
이어 몬스터에너지(164㎎), 몬스터 자바민빈(160.23㎎) 순이었다.
반면 브이(30㎎)와 브이블루(30㎎)는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액상커피는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랜드 미당이 156.25㎎로, 커피믹스 등 조제커피는 알뜰상품 헤이즐넛향 분쇄 원두커피가 12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를 성인 일일 섭취권장량(400㎎)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커피전문점 커피 3.3잔 ▲에너지 음료 4캔 ▲액상커피 4.8캔 ▲캡슐커피 5.4잔 ▲조제커피 8.3봉을 섭취하게 되면 일일섭취 권장량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