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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김모(29, 여)씨가 자신의 개인 아이디를 한겨레 기자에게 건넨 사람을 밝혀달라며 인터넷 사이트 관리자와 경찰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또 해당 아이디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록을 열어본 혐의로 한겨레신문 기자 A씨도 고소했다.
김씨 측은 만일 경찰이 아이디를 해당 언론사에 건넨 사실이 밝혀지면 형법상 피의사실 공표혐의로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측은 김씨의 아이디를 유출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치 않아 피고소인을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BestNocut_R]
한겨레신문은 지난달 31일 자체 입수한 아이디로 검색해 본 결과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정치·사회 이슈와 관련한 글 91건을 게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