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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임박?'…北에선 '국제 마라톤대회' 개최

통일/북한

    '핵전쟁 임박?'…北에선 '국제 마라톤대회' 개최

    외신, "핵전쟁 직전이라며 외국인 철수 시키던 모습과 달라"

    {IMG:2}북한에서 이번 주에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둘러싸고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0일 "북한이 김일성 생일 하루 전인 4월 14일에 평양에서 만경대상 국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참가자에는 외국인도 포함된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만경대상 마라톤 대회에는 지난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케냐 출신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북한은 1981년 4월 김일성 주석의 69회 생일에 맞춰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해, 1992년 4월 제12차 대회까지 개최한 뒤 7년 간 중단했다가 2000년부터 재개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AP통신을 인용해 "화요일밤 영화제와 댄스파티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핵전쟁 직전이라며 외국인을 철수시키던 모습과 다르다"고 비판했다.[BestNocut_R]

    북한은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거쳐 북한 주재 대사들에게 철수 권고를 내렸고, 9일에는 "남한 내 외국인들은 대피하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패트릭 벤트럴 미 국무부 부대변인(대행)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4월 주한 미 대사관이 발표한 메시지를 인용해 "한국내 미국인이나 시설에 대한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따라서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려는 미국인들에게 특별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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