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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대학교수진 "상지대 정상화조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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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대학교수진 "상지대 정상화조치 시급"

     

    강원도내 주요 대학교수진들이 김문기 총장 선임 이후 진통을 겪고 있는 상지대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원대 교수협의회, 한림대 교수평의회, 춘천교대 교수협의회, 상지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교수진, 상지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중대학교 교수진 등은 10일 오전 상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상지대 정상화 노력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2014년 8월 상지대 총장으로 김문기씨가 선임됨에 따라 또다시 불거진 상지대 학내 분규를 바라보면서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상지대 총장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비리와 비민주적인 악행을 저질렀던 김문기씨는 학내 반발을 꺾기 위해 또 다시 부정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11월 4일 상지학원 이사회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상지학원 설립자를 김문기씨 등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고 김문기씨의 총장 사퇴를 요구해 온 교수를 직위해제했고 총학생회 간부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기씨의 재등장 직후 학생대표 폭행, 학생 매수, 회유, 교수 직위해제 등과 같은 불법적이고 비민주적 행위가 또 다시 자행되는 것을 보면서 상지대 사태가 한 사립대학의 분규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대단히 심각한 사태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교수진은 "민주적인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상지대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상지학원 전현직 이사진이 내린 항의 교수 직위해제 결정과 총학생회 간부 징계절차는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대해서도 "학원비리 전력이 있는 김문기씨를 상지대 총장으로 선임한 상지학원 이사회에 대해 행정감사를 하루 빨리 시행하고 상지학원 현 이사회 해체와 대학구성원,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는 인사들로 임시이사진을 새로 구성하는 등 대학 운영 정상화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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