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자료사진=한화 이글스)
'재활공장장' 한화 김성근 감독이 3명의 베테랑을 품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SK와 LG에서 각각 방출된 뒤 함께 훈련 중인 투수 임경완(40)과 내야수 권용관(39), 그리고 최근 넥센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외야수 오윤(34)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임경완은 9000만원, 권용관은 7000만원, 오윤은 7800만원에 계약했다.
1996년 데뷔한 임경완은 통산 554경기에 등판해 30승46패 3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한 베테랑. 지난해에는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은퇴를 준비했지만, 김성근 감독이 손을 내밀면서 마지막 불꽃을 한화에서 태우게 됐다. 이미 지난해 11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는 등 한화에서 훈련 중이다.
권용관도 1996년부터 통산 116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8리를 기록 중인 베테랑 내야수다. 권용관 역시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거쳐 정식 계약을 맺었다.
오윤은 최근 넥센에 방출을 요청했다. 2000년 데뷔한 오윤은 통산 타율 2할2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타 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