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새누리당이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경제성장 등 당면한 국정현안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박 대통령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가 쇄신과 혁신의 호기라는 진단 아래 신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실천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행복 70주년'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모두 말씀의 대부분을 경제 부분에 할애하면서 경제와 통일의 두 수레바퀴론을 역설했다"며 "(올해를) 경제혁신의 실천 원년으로 삼고 통일 대박의 주춧돌을 놓기 위한 실천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경제혁신 청사진에는 경제 기초를 다지고 체질을 강화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 담겼다"며 '단합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는 '심적 쇄신'을 통해 오늘의 청사진을 내일의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주길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더해 "무엇보다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자성을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했다"고 평가하면서 "그 토대 위에서 청와대 조직 개편을 통해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