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슬람국가'(IS)가 발행하는 기관지 'DABIQ')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가담 논란에 휩싸인 터키 실종자 김모(18)군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 1대장 정재일 경정이 21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수사 내용을 브리핑했다.
다음은 수사 브리핑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경찰이 조사한 것만 발표한 것인가? 외교부 통해 시리아 넘어간 것은 확인 안됐나?
=경찰이 조사한 것만 발표한 것이다. 시리아로 넘어간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Q. 터키에 실종자를 데리고 간 홍씨는 실종자와 어떤 관계이고, 왜 홍씨의 신고는 이틀이나 늦었나?
=모친이 홍씨를 평소 존경하고 상담하던 목사였다고 한다.
터키 여행에 아들을 혼자 보낼 수 없어서 지인에게 부탁한 것이다.
외국에 나가 보신 분은 알겠지만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서 한국 경찰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홍씨는 현지 경찰과 대사관에 신고했다.
Q. 홍 목사는 해외 방문 경험이 있나?
=실종관계와 관련 없어 묻지 않았다.
Q. 김군이 국제전화 통화한게 나오는데, 그때 김군은 어디 있었나?
=그 시간 정도면 호텔 부근 시간이다. 1박하는 호텔에서 호텔 체크인 또는 체크인 전에 국제통화한 걸로 나온다.
Q. 통화 내역 복구는 안됐나?
=통화 사실 번호만 나온다.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는 당사자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
Q. 김군이 IS 이외 관심 두고 있었던 커뮤니티는 없었나?
=주로 IS 관련 검색했던 걸로 파악됐다.
Q. 다른 활동은 없는건가?
=실종사건과 관계 없는 개인 프라이버시는 모른다.
Q. 터키에서 벌어진 사건이라서 한국 경찰은 할 게 없다고 하는데, 앞으로 수사계획은 무엇인가? 터키경찰과 공조계획은 어떻게 되나?
=외국에서 사건이 벌어지면 외교부에서 재외국민과 여행객에 대해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교부가 현지 경찰과 공조해서 사건을 수사 진행 중인 걸로 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협조 요청이 있으면 움직일 수 있도록 언제든지 준비하고 있다.
Q. 김군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 전에 특별한 사건 등은 확인된게 있나?
=특별한 것 확인된 게 없다.
Q. 동생에게 특별히 심경 얘기한 적이 없나?
=특이한 것은 없다. 동생도 이 일에 대해 매우 힘들어 하므로 제한이 있다.
Q. 동생 조사했나?
=동생은 조사하지 않았다.
Q. 김군이 IS 가담했다고 추정해볼 수 있나?
=우리가 확인한 자료는 실종이나 납치 관계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조사한 거다.
이후에 IS 합류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Q. 동생 조사하지 않은 이유는?
=가족을 위해서다. 온 가족이 힘들어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Q. 만약 김군이 가담한 거 확인되고 귀국했을 때 한국법에 따라 처벌받는건가?
=일어나지 않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가정해서 말하기 어렵다.
Q. 김군이 국제전화 두 통을 했다고 했다. 홍씨는 김군에게 누구랑 통화했는지 물어보지 않았나?
=홍씨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통화한 사실 자체를 모른다고 한다.
Q. 지금 김군의 전화기는 꺼져 있나?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으므로 안내 멘트가 나온다.
추정키로는 단말기에서 사용정지 기능을 눌러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Q. 김군이 로밍 서비스 신청한 걸로 나오나?
=요즘 스마트폰 바로 되는 걸로 안다.
별도로 신청은 안 한 것으로 안다.
Q. 사용 정지 추정하는데, 사건 발생 이후 이런 응답이 계속 나왔던건지, 중간 연결됐었던 적 있는건지?
=수사한 이후론 늘 같은 상황이었다.
Q. 동생이나 가족 조사할 계획은 없나?
=현재로선 없다.
Q. 마지막에 가지고 있었던 소지품?
=핸드폰, 속옷 등 일상적인 거다.
Q. 다른 커뮤니티 등에 IS 관련 글 올린건 없나?
=트위터나 페이스북 확인했다. 그런 건 없었다
Q. 터키 휴대전화 통화했다고 하는데 그건 터키 휴대폰인가?
=본인 휴대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