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주스에 권고량을 훌쩍 넘기는 수준의 당이 들어갔다는 소비자원 조사 결과 등 과당 식품에 대한 경계심이 부쩍 커졌다. 동시에 당을 줄이거나 첨가물을 넣지 않은 식품들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의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출시 때부터 '간편한 건강식'을 전면에 내걸면서 당을 비롯해 다른 첨가물이 없다는 것을 강조해 왔다. 생우유가 95%에 달한다는 게 매일유업 측 설명이다.
건강을 중시하면서 다른 식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특징 덕분에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지난 해만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올해 전년대비 약 160% 성장한 38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속속 전문점이 생기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독주스, 착즙주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 비슷하다. 채소나 과일 이외에 합성착색료나 합성착향료, 보존료, 감미료 등 인공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콘셉트다.
매일유업 '플로리다 내추럴', 풀무원 '아임리얼'은 100% 과일 원료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대상웰라이프 녹즙 '유기 케일'과 '유기 양배추'는 첨가물 제로에 유기농 성분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