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로 하락해 취임이후 후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1명에 대한 휴대전화 설문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도가 지난주 35%에서 30%로 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포인트 증가한60%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긍정률 평가는 취임 이후 긍정률 최저치, 부정률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으며, 그 격차도 2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였던 60세 이상에서는 처음으로 긍정률이 50% 초반까지 하락하고 부정률은 40%에 육박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변화 추이 (자료=한국갤럽 제공)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성별 직무 평가 양상이 달리 나타난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남성은 긍정 33%→25%, 부정 56%→67%로 바뀌었으나 여성은 긍정 36%, 부정 53%으로 지난 주와 동일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17%가 소통미흡을 꼽았고, 세제개편안과 증세가 15%, 경제정책 13% 등이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2015년 1월 둘째 주(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조사에서는 35%는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RELNEWS:right}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1퍼센트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