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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종신보험 사업비 업계 평균보다 많이 떼"

금융/증시

    "삼성생명, 종신보험 사업비 업계 평균보다 많이 떼"

    메트라이프·AIA생명 등 사업비 많이 떼고 교보라이프플래닛·하나생명 등 적게 떼

     

    삼성생명이 빅3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종신보험의 사업비 부과수준이 업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메트라이프와 AIA, 현대라이프가 종신보험(주계약) 사업비를 많이 떼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상대적으로 사업비를 덜 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원이 현재 생명보험사에서 판매중인 종신보험(주계약)을 대상으로 사업비 부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 생보사가 종신보험 사업비를 적게 떼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보험료지수는 100을 최저로 해 지수가 낮을 수록 사업비가 적어 보험료가 저렴하고, 지수가 높을수록 사업비가 많아 보험료가 비싸다.

    보험료지수가 150%일 경우 소비자가 보험료 15만 원을 내면 이 가운데 10만 원이 보험금 지급의 재원으로 지출되고, 나머지 5만 원이 사업비가 되어 보험료의 3분의 1이 보험사 경비로 지출되는 것이다.

    금소원 조사 결과 종신보험의 보험료지수는 생보사 평균 133.04%이었지만 삼성생명은 136.66%로 조사됐다. 교보생명은 130.17%, 한화생명은 129.95%였다.

    금소원은 "많은 소비자들은 가장이 질병 또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을 때 유가족의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생보사에서 판매하는 종신보험을 가입하는데, 이 경우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가급적 보장이 크고 사업비가 적은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험료지수가 높은 보험사는 메트라이프(145.77%), AIA(142.50%), 현대라이프(140.43%)이고, 반대로 보험료지수가 낮은 보험사는 하나(121.70%) , ING(124.20%), 농협(125.00%)로 나타났다.

    인터넷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115.25%)은 보험료지수가 낮아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소원 오세헌 국장은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양질의 보험상품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과도한 사업비 부가는 지양되어야 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보험상품을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사업비 내용을 상품안내장, 상품설명서 등에 알기 쉽게 기재하고 설명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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