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인천시 강화군 돼지농장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20분께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1마리로부터 가검물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밝혀졌다.
강화군은 이 농가에서 사육되는 돼지 822마리 가운데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1마리와 이 돼지의 새끼 11마리 등 12마리만 살처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해당 돼지를 곧바로 살처분했고 구제역 예방 접종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은 다른 돼지들에 대해서는 살처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3시께 화도면 장화리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 정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화군은 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 2,3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가는 약 1k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