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의 TU-204-300 여객기(사진=고려항공)
중국 허난성의 정저우와 평양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개설됐다.
중국 ‘인민일보’는 21일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와 평양을 오가는 중국 관광객용 전세 항공편이 취항했다"고 보도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 노선에는 북한 고려항공의 TU-204-300 여객기가 운항하게 되며 지난 19일 정저우를 떠나 2시간 20분만에 평양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140 명의 중국 관광객들은 4박5일 동안 평양 시내와 개성, 금강산, 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인민일보’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난달 해제한 뒤 중국인 관광객들의 북한 방문이 늘고 있으며, 이번 직항 노선 개설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의 직항편이 개설된 중국 도시는 정저우가 여섯 번째로 북한은 과거에도 여름철 관광 성수기 동안 상하이와 옌지, 선양, 시안 등으로부터 직항 항공노선을 운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