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료사진 (박종민 기자)
아파트 전세난의 영향으로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다세대·연립 주택의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셋값은 2011년 1분기 대비 46%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1년 1분기에 거래된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전용면적(㎡)당 전세금은 213만원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 1분기에는 311만원으로 약 98만원 가량 상승했다.
{RELNEWS:right}평균 거래금액으로 분석하면 2011년 1분기 서울 다세대 연립 평균 전세 거래금액은 1억 1,096만원이었으나 올 1분기 기준으로는 1억 4,052에 평균적으로 거래돼 약 2,956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는 "크게 오른 아파트 전셋값과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순수 전세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추자 수요자들이 다세대.연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정상적인 주택시장 흐름은 전보다 나은 주거지로 옮겨가는 “상향필터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띄어야 하지만, 매년 큰 폭으로 뛰는 아파트 전셋값으로 인해 주택시장 흐름이 “하향필터링”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