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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집권 보수당 승리 예상…출구조사결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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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총선, 집권 보수당 승리 예상…출구조사결과(종합)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노동당 에드 밀리밴드 당수 (자료사진)

     

    당초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노동당을 70여 석이라는 큰 차이로 누르고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7일(현지시간) BBC 등 방송사들이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과반(326석)에 10석 모자라는 316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 1야당인 노동당은 239석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이후 급부상한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8석, 자유민주당은 10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크게 다른 결과다.

    선거 막판에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1%p 안팎의 차이로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가디언은 공개된 모든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하면 보수당이 274석, 노동당이 27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출구조사결과가 맞는다면, 이번에도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불안하게 매달려 있다(hung)는 의미의 '헝 의회'는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보수당이 현재의 연정파트너인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재집권이 가능하게 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재집권하게 되면, 2017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본격적인 이슈로 등장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투표 결과는 8일 새벽(현지시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 있는 650개 선거구별로 최다득표자 1명씩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한국시간 7일 오후 3시~8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됐다. 유권자 수는 약 50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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