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0일 대낮에 술에 취한 상태로 도심 속 광란의 질주를 벌인 송모(32)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청주시 율량동 일대에서 혈중알콜농도 0.207%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20분 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말한 뒤 갑자기 자신의 차량을 몰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