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소청도 해상에서 우리 측 해역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어선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5톤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중국어선 2척은 지난 2일 오후 11시 15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35㎞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약 6.3㎞ 침범해 각각 꽃게 200㎏과 100㎏ 등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어선들은 적발 당시 밧줄로 배 여러 척을 묶는 속칭 '연환계'를 펼치며 해경 단속에 저항했다.
인천해경은 해당 어선들의 선장과 선원 14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