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던 7살짜리 초등학생이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행한 3차 검사에서 해당 초등학생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초등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91번(46) 환자로, 지난달 27일 아들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초등학생은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9일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 초등학생의 검체를 채취해 2차 검사한 결과 12일엔 양성 판정이 나왔다.
만약 이 초등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으면 메르스 발생 이후 국내 최연소이자, 최초의 10세 미만 메르스 환자가 된다.
보건당국은 오는 14일 오전 이 어린이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서 4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