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채권단간 구제금융 협상 결렬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막판 협상 타결 노력에 나섰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과의 회견에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간에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그리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융커 위원장이 모든 당사자가 수긍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NEWS:right}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단기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28일 은행 영업을 중단하고 예금 인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리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 15억 유로(약 1조9천억원)를 상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