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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이종걸에 '취임 선물'로 '추경 처리' 부탁

국회/정당

    원유철, 이종걸에 '취임 선물'로 '추경 처리' 부탁

    野 강기정 정책위의장 회동에 빠져 논란되기도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좌측)가 14일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찾아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4일 상견례를 치렀다. 첫 만남에서부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였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직후 협상 '카운터 파트너'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찾았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이윤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 원내대표님이 친정(야당)을 잘 아는 만큼 일그러진 삼권분립 삼각형을 복원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야당 원내대표에게 설 자리를 주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원 원내대표가 지난 16대 국회에서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던 점을 상기시킨 발언이다.

    이에 원 원내대표는 "총선이라는 큰 정치이벤트가 있어 각 당의 이해가 걸릴 수밖에 없지만, 국민에 무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자"고 화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는 본격적 의제인 추경 논의가 이어졌다. 원 원내대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가뭄 이후 민생현장이 매우 어렵다"며 "추경안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목표는 24일로 하되, 7월 중에 처리하는 것으로 하자"면서도 몇몇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을 사례로 들며 "적절치 않은 추경 예산에 대해서는 야당의 의견을 충실히 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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