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살충제가 든 사이다를 나눠 마시고 중태에 빠진 할머니 6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정모(86 여)씨가 심정지로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음료수를 나눠마신 한모(78 여)씨 등 2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해당 음료수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사이다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RELNEWS:right}경찰은 사이다에 살충제가 들어가게 된 경로와 고의성 여부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 페트병에 들어있던 음료수를 나눠마신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