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의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상반기, LH 용지 판매 사상 최대
LH는 올해 상반기 판매된 공동주택용지는 95필지 5조9천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필지 5조원에 비해 필지는 23.4%, 금액으로는 1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상업용지 판매액도 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8천억원 보다 무려 89%나 급증했다.
LH가 판매한 용지를 용도별로 보면, 공동주택용지가 전체 판매실적의 47%, 상업업무용지가 27%, 단독주택용지가 7%를 차지했다.
지구별로는 화성동탄2, 김포한강, 고양삼송, 파주운정, 평택소사벌, 인천청라, 하남미사 등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이 양호했다.
LH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부동산시장의 개선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택지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하반기, 전국 79개 지구 2,018필지 공급 계획LH는 하반기 택지공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공동주택용지는 이달 중에 울산송정지구에 7필지가 공급된다. 이어 오는 10월 평택국제화도시에 3필지, 화성봉담2지구에 6필지가 공급된다.
또한, 위례신도시도 오는 10월에 하남시 권역 A3-1, A3-4a, A3-4b 3필지가 공급된다. 이들 3필지는 모두 85㎡초과 규모의 아파트 용지다.
화성동탄2지구에서는 C16블록 주상복합용지와 A47 공동주택용지가 분양 공급된다.
이밖에도 세종시의 4-1생활권과 1-1생활권, 춘천우두, 청주동남, 충주호암, 석문산단, 충북혁신, 성남고등, 군포송정, 대구연경, 남양주별내, 의정부민락2 등에서도 공동주택용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RELNEWS:right}단독주택용지는 8월에 김포한강신도시에 점포겸용 112필지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9월에 주거전용 194필지가 분양된다.
상업업무용지는 오는 27일부터 영종 하늘도시에 12필지가 선착순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된다. 특히, 영종 하늘도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포함한 대형 건설사업으로 단독주택지와 상업용지가 대부분 매각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최근 낙찰가율이 가장 높게 형성되고 있는 행복도시의 경우 다음달에 1-1, 3-1, 4-1 생활권 일반상업용지 37필지가 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9월에는 남양주별내 근린생활시설 11필지, 대구대곡2-2에서 상업용지와 준주거 등 32필지, 대구사이언스파크 상업용지 19필지를 일반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