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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잘 나가던 한화, 외국인 선수 부상에 고민

    쉐인 유먼. (자료사진=한화 이글스)

     

    "둘 다 대기 상태지 뭐."

    한화는 전반기 44승(40패)을 거뒀다. 지난해 거둔 49승에 벌서 5승 차로 다가섰다. 순위도 5위다. 선두 삼성(49승34패)과 5.5경기 차.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순위다. 4위 넥센(46승1무39패)과도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그런 한화에게도 고민이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이다. 한화는 미치 탈보트를 제외한 두 외국인 선수 쉐인 유면과 제이크 폭스 없이 후반기를 시작한다.

    폭스는 나이저 모건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출발은 좋았다.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4경기 만에 쓰러졌다. 5월23일 케이티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개점 휴업 상태다. 당초 4주 정도 결장이 예상됐지만, 여전히 실전 훈련조차 못하는 상태다.

    여기에 유먼마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먼은 지난 16일 롯데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어깨에 뭉침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지면서 로테이션을 한 차례 막아줄 대체 선발도 필요한 상황이 됐다.

    김성근 감독은 21일 수원에서 열리는 케이티전을 앞두고 "둘 다 대기 상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유먼의 대체 선발이 문제다. 한화는 올해 6명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운용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선발 투수들이 잘 했다기보다 선발 자원이 없었다. 김성근 감독은 유먼이 올라오지 못할 경우 신인 김민우에게 선발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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