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서민경제를 좀먹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편취금액 불법송금에 대해 하반기 '100일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23일부터 10월 말까지 시행되는 특별단속 기간에 인터폴 협력 등 국제공조를 통해 외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콜센터를 집중 단속하고 총책을 검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전화금융사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부당 이득을 불법으로 환치기하는 환전소를 영업정지하는 등 행정제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올해 상반기 중국·태국 경찰 등과 공조해 국외 콜센터 3곳을 단속, 2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