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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롯데사태, 朴대통령 경제민주화 공약 파기가 원인"

국회/정당

    野 "롯데사태, 朴대통령 경제민주화 공약 파기가 원인"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과정에서 비정상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롯데 사태와 관련해 경제민주화 공약을 포기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

    문재인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벌기업 가족간 다툼이 볼썽 사납다"며 "재벌경제체제가 더 이상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근대적인 재벌 소유구조문제로, 총수 지분이 0.05%에 불과하고 친족을 다 합쳐도 2.4% 인데도 황제처럼 기업을 지배하는 구조 문제가 핵심"이라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파기하고 제대로 안 지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벌 지배구조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는데도 경제민주화 공약이 법안(마련)도 없이 사라졌다"며 "경제민주화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고 정부 정책기조의 전환을 통해 공정시장경제를 확립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건실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노동개혁에 대해선 "노동개혁은 재벌개혁과 함께 해야 한다"며 "재벌개혁없는 노동개혁은 노동자들에게 고통주는 반(反)개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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