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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특사 제외…한화 '실망·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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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회장 특사 제외…한화 '실망·침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료사진)

     

    광복 70년 경축 특별사면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제외되면서 한화는 침울한 분위기다.

    한회그룹은 이번 특사 규모가 사상 최대라는 내심 기대를 걸었지만 특사 명단에서 김승연 회장이 제외되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사면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기대를 했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 보인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일정 기간 범죄 행위와 관련이 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등기이사직에 복권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 출장때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하는 등 경영활동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고 있다.{RELNEWS:right}

    한화그룹은 이번 광복절 특사에 김 회장이 포함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왔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경영에 복귀한 뒤 삼성 화학·방산 계열사 인수 완료, 이라크 개발 사업 추가 수주, 세계 1위 태양광 셀 생산체계 구축 등 눈에 띠는 경영 성과를 이뤄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회장께서 최근에 이룬 성과 등을 볼 때 이번 사면의 취지에 부합해 (광복적 특사에)기대를 한게 사실"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화는 이번 사면에서 김 회장이 제외된 것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여론과 달리 경제인 사면 규모가 축소된 이번 특사 결과에 대해 경제살리기 사면의 취지가 퇴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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