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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CJ명예회장 빈소에 각계인사 조문 행렬

경제 일반

    이맹희 CJ명예회장 빈소에 각계인사 조문 행렬

    (사진=CJ그룹 제공)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및 학계, 연예계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범삼성가 인사들에 이어 이틀째인 18일에는 각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너무 안타깝다"며 "(상주를) 원래 잘 알던 친구이고 친구 아들이고 부인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주요 사장단도 이날 오전 11시쯤 조문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 등 삼성그룹 주요 사장단이 빈소를 찾았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이 18일 오전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조문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재계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사장,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등이 조문을 했다. 또 코오롱 이웅렬 회장과 사장단, 미래에셋생명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대표이사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친인척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구지은 부사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구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녀 이숙희 씨와 결혼해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박 의원은 "홍콩 특파원 당시 고인의 장녀랑 이웃이어서 30년 간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사장과 배우 이정재, 가수 이승철 씨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명예회장과 친인척 관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범삼성가 오너 일가는 전날 저녁 조문을 마쳤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 명예회장과 3남 이건희 회장 간 갈등으로 오랜 기간 소원했던 삼성과 CJ가 이번 문상을 계기로 화해 무드를 조성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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