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재벌개혁특별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재벌개혁특별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이 27일 국회차원의 재발개혁특위를 구성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내일은 청와대가 재벌총수 회담을 한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이후 박근혜 정권에서 경제민주화는 실종되고 말았다"며 "이후 재벌들은 대한항공 땅콩회항과 삼성편법계승, 삼성서울병원, 최근 롯데 문제 등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패륜적경영, 황제경영의 행태를 보이며 매우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위는 재벌비호당이냐 서민경제당이냐의 구분을 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새누리당이 '재벌비호당'이 아니라면, 진정 재벌개혁에 임할 생각 있다면 국회 재벌개혁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이어 경제민주화 시민단체들과의 토론회도 진행됐다.
참여정부 집행위원장이었던 김남근 변호사(참여정부 집행위원장)는 '2013년 8월 28일 청와대재벌총수회동과 경제민주화 좌절'를 주제로, 홍익대 전성인 교수는 '왜 다시 재벌개혁이고 경제민주화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