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검찰에 소환된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성진지오텍의 비정상적인 지분 거래가 성사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동양종합건설에 해외공사 수주 과정에 특혜를 줬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밖에 철강 중간재를 거래하는 포스코 협력업체 코스틸에 정 전 회장의 인척이 고문으로 재직하며 4억원대의 고문료를 챙겼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정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