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쇠파이프 발언'에 대해 "쇠파이프가 등장하면 쿠데타와 폭력이 함께 있는 원인, 결과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김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강성 노조가 매년 불법파업을 일삼고 공권력이 투입되면 쇠파이프로 그 공권력을 두드려 팼다"며 "그런 불법 행위가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을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의 반박은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과정에서 벌어진 공권력에 의한 폭력에 대한 문제도 짚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쿠데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군사쿠데타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