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 국부펀드와 우리은행 매각 실무협상을 진행할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정찬우 부위원장이 UAE 등을 방문해 우리은행 민영화 참여를 제안한 데 해당국 관계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출장에서 정 부위원장이 만난 관계자들은 우리은행 매각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조개선정책관 주재로 운영될 매각협상 전담팀은 앞으로 중동 3개국 행정기관 및 국부펀드 관계자들과 우리은행 지분 매각 실무협의를 담당하게 된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실무협의는 특정 시한을 정하고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의견 조율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협상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