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사회 공헌에 힘을 쏟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약속한 사회 공헌·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확대 일환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9일 오후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설치와 포격 도발로 촉발된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던 12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특별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접은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자 전원을 채용한다는 계획 아래 진행됐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롯데는 5개 계열사의 인사담당 임원 및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적합한 회사와 직무, 거주지를 고려해 근무지를 정할 방침이다.
롯데는 이번 면접 전형에 참여한 인원 뿐 아니라, 향후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던 87명의 장병에 대해서도 희망에 따라 전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