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외교안보 부문 2016년도 예산을 전년대비 4.0% 증액한 43조 6,24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방부 예산은 39조원에 육박한다.
국방부와 외교부·통일부는 9일 오후 국방부에서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국민이 신뢰하는 튼튼한 안보역량을 확보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방 및 외교‧통일 분야 예산을 편성해 11일 국회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처별로는 국방부가 38조 9,556억원으로 올해보다 4% 높게 증액됐다. 당초 새누리당과 정부가 당정협의에서 합의한 '7%대 증액'에는 미달하나, 정부 전체예산 증가율 3.0%보다 1%포인트 높다.
국방예산은 북한 위협에 대비한 킬체인(Kill Chain) 및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핵심전력 강화, 현존 전력 발휘 극대화 보장, 열린 병영문화 정착과 군 복무 여건 개선 등에 중점 투자됐다.
무기체계 획득‧개발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올해 대비 6.1% 증가한 11조 6,803억원, 병력과 현존 전력의 운영·유지를 위한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27조 2,75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