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지명자를 접견하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끄는 것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중국 동북3성·연해주 등 동북아 지역에 특화한 개발은행으로서 AIIB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한국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할 경우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