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 비하하는 역사왜곡 행위와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0일 오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지역원로들과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학계, 종교계 등 23명의 각계 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제8차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5․18역사왜곡 법률 대응'과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과 관련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광주시와 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5․18당시 복면 쓴 시민군에 대해 북한군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을 국가 전복 이적죄에 연루시켜 종북으로 몰고 5․18민주유공자를 폭동자로 비하하는 등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김홍두 고양시 시의원에 대해서도 340개 시민사회단체 참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자진사퇴와 새누리당, 고양시의회에 징계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